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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매일경제] “넷플릭스와 AI대본에 맞서자” 할리우드 작가 총파업에 한국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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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7-12 11:04 조회2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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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창작자의 권리 인정 없어
AI 악용으로 작가 권리 침해 우려도 제기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넷플릭스 본사 이미 AI 개발 완료”
미국작가조합 파업 지지 시위사진 확대
14일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한국지사 앞에서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과 웹툰작가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국제사무직노동조합연맹 한국협의회 등 한국의 작가 단체 네 곳이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처우 개선과 AI대본 활용 금지를 주장하고 있다. [출처=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스트리밍과 인공지능(AI)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벌어진 할리우드 작가 총파업의 불길이 한국에도 번졌다.

14일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이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한국지사 앞에서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을 지지하는 연대집회를 개최했다. 미국작가조합(WGA)이 지난달부터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처우 개선과 AI대본 활용 금지를 주장하며 이어온 총파업에 동참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작가 1만여명이 작업을 멈추면서 인기 TV 토크쇼 등이 결방하고 ‘아바타’, ‘스타워즈’ 등의 영화가 개봉이 연기되기도 했다.

이날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과 웹툰작가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국제사무직노동조합연맹 한국협의회 등 한국의 작가 단체 네 곳은 집회를 통해 한국의 사정도 미국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의 대표로 나선 이승현 작가는 “한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제작사를 통해서 작가와 계약하면서 만든 작품에 대해 어떤 권리를 요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공중파나 일반적인 방송에서는 재방송을 하거나 작가가 만든 작품을 방영할 때 재상영분배금을 받는데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횟수조차 알려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일례로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약 1조원의 수익을 냈지만 연출‧각본을 쓴 황동혁 감독이나 작가진 등 창작에 참여한 사람들은 전혀 그 혜택을 받지 못했다.

AI로 인한 작가 권리 침해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작사들이 AI를 활용해 엉성한 대본을 만든 뒤 작가에게 저임금으로 각색을 맡기거나, 작가들의 작품을 무단으로 AI에 학습시키는 형태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김병인 대표는 “넷플릭스 본사가 이미 AI 개발을 완료해서 AI가 쓴 초고를 작가가 손질하는 작업 방식을 시작했다고 한다”며 “넷플릭스 콘텐츠 중 미국 다음으로 한국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AI의 다음 표적은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제작사가 작가의 저작권을 인정해주지 않으려는 구실로 AI 대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실제로 한국식 GPT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한 작가는 “AI가 만든 시나리오는 학습시킨 작품을 기반으로 추출한 결과인데 출처도 불분명하고 완성도도 떨어진다”며 “작가에게 말도 안 되는 임금을 주면서 엉망인 AI시나리오 각색을 시킨 뒤 저작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과 한국영화감독조합(DGK) 등은 영상저작물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받도록 하는 저작권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저작권법 개정안 지지 선언회에서는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제2의 오징어 게임이 입만 벌리고 감 떨어지기를 기다린다고 나오는 게 아니다”며 “(개정안이) 궁극적으로는 이 산업 전체에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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